‘종교와 미래’ 교과서 공개,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연다

Է:2025-02-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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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처치를 통한 기독교세계관 교육의 방향 제시
‘종교와 미래’ 교과서 개발 완료·커리큘럼 6개년 로드맵 제시

주경훈 오륜교회 목사가 지난 22일 열린 ‘2025 스쿨처치 더 플로우(The Flow) 콘퍼런스’에서 스쿨처치와 다음세대 교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륜교회 제공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2025 스쿨처치 더 플로우(The Flow) 콘퍼런스’가 지난 22일 서울 오륜교회(주경훈 목사)에서 성료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스쿨처치를 통한 기독교세계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교육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타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기독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목회자들과 교육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했다. 한국교회 최초로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꿈이있는미래(꿈미)가 공동으로 제작한 기독교세계관 교과서 ‘종교와 미래’도 소개됐다. 교과서는 교육부의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면서도 종교 문해력 역량을 키워 학생들이 배우는 지식들을 기독교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도록 연구 과정을 거쳤다.

교과서 연구 과정에는 함승수(명지대) 함영주(총신대) 장동민 박현정(백석대) 장유정(침신대) 이수인(아신대) 교수 이시효(숭실대) 박사 백상원(꿈미 부소장) 목사를 비롯한 다음세대 교회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교와 현대 사회’ ‘종교와 성’ ‘사회갈등과 종교’ ‘인공지능과 종교적 신앙’ 등을 각 챕터에 반영했다.

콘퍼런스에서 주경훈(사진) 목사는 “청소년들은 ‘다음세대’가 아니라 ‘현세대’”라며 “스쿨처치를 통해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흐름을 만들어가며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단순히 미래를 준비하는 세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줬다.

기독교세계관 교과서는 향후 ‘창조와 생태’ ‘기독교 역사’ ‘AI시대의 윤리’ 등을 주제로 5권이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륜교회 교육국장 백상원 목사는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지난해 12월 교과목 승인을 받았고 다음 달부터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협력 학교 20곳을 대상으로 ‘종교와 미래’를 활용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교과서 승인도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독교세계관 교육은 단순한 교리 교육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신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관점을 갖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스쿨처치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에 앞서 진행된 부스 행사에서는 ‘꿈미’ ‘스쿨처치 임팩트’ ‘오픈아이즈’ ‘스탠드 그라운드’ 등 다양한 교육 및 사역 기관들이 참여해 스쿨처치와 연계된 기독교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각 부스를 방문하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얻었다. 또 스쿨처치 교육을 도입하려는 교회들을 위한 컨설팅 기회도 마련됐다.

한국교회의 스쿨처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오륜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스쿨처치 교육을 확대하고, 2026년 정식 출간을 목표로 ‘종교와 미래’ 교과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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