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승우(25)가 ‘2025 KPGA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2회 대회(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승우는 지난 21일 태국 방콕 소재 피닉스 골드 방콕 서-남코스(파70·70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2타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간 신승우는 최종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역전 우승을 거뒀다.
신승우는 10세 때 말레이시아로 이민을 가면서 골프에 입문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10승을 거뒀다. 2018년에는 아시안투어 2부투어, 태국투어(All Thailand Golf Tour), 필리핀투어를 오가며 활동하기도 했다.
신승우는 2021년 KPGA 프로(준회원), 2022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한 뒤 2부투어인 챌린지투어 무대에서 꾸준하게 활동했다.
신승우는 “정말 믿기지 않는 결과다. 우승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쁘고 행복하다”며 “전체적으로 우여곡절 없이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쳤다. 준비한 것들이 잘 발휘되기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2026년 KPGA 투어 출전권을 꼭 획득하고 싶다”며 “시즌 개막 전까지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진(28)과 태국의 쁘랏타콘 쑤야쓰리(25), 박준섭(33)이 공동 2위(최종합계 8언더파 132타), ‘1회 대회’ 우승자인 김승혁(39·금강주택)과 하충훈(35)이 공동 5위(최종합계 7언더파 133타)로 대회를 마쳤다.
2회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2025 KPGA 라쉬반·골프T 윈터투어 통합 포인트 1위는 1만7919.00포인트를 획득한 김승혁이 차지했다. 2회 대회 우승자 신승우는 2위(1만5357.00포인트)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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