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대북제재’ 재확인… 한국 주도로 MSMT 첫 공동성명

Է:2025-02-21 11:29
:2025-02-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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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DB

한국·미국 등 11개국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를 열고 대북제재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스몰딜’ 등의 우려가 퍼지는 상황에서 미국 워싱턴DC에서 한국 주도로 국제기구 공동성명이 발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미·일 3국의 주도로 지난해 출범한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이 19일(현지시간) ‘제1차 MSMT 운영위원회’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독일, 영국, 호주, 이탈리아 등 11개국이 참석했다.

MSMT는 공동성명을 내고 “운영위의 목적은 북한의 제재 위반과 회피 시도 및 대북제재의 성공적 이행 노력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지원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여국들은 국제평화와 안보를 굳건히 유지하고 국제 비확산체제를 수호하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부터 오는 위협에 대처해 나가는 데 있어 확고한 의지로 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대화의 길이 열려 있음을 재확인하며 모든 국가가 북한으로부터의 지속적인 위협과 북한의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을 용이하게 하는 자들에 맞서 국제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MSMT는 지난해 10월 한국 주도로 발족했다. 러시아 거부권 행사로 해체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자구책이다. MSMT는 대북제재 위반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첫 보고서는 5월 전에 발간될 것으로 보인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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