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불패’ 한화생명, DK 꺾고 LCK컵 결승 선착

Է:2025-02-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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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한화생명e스포츠가 LCK컵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한화생명은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3대 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오는 23일 열리는 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디플 기아는 마지막 패자 부활전 무대인 결승 진출전으로 향했다.

한화생명은 세 차례의 플레이오프 승부에서 모두 풀 세트 승리를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1라운드에서 T1을, 2라운드에서 젠지를 3대 2로 꺾고 올라온 바 있다. 이날 디플 기아까지 같은 스코어로 잡아내면서 5세트 불패 기록을 이어 나갔다.

한화생명은 첫 세트를 완승해 기세 좋게 출발했다. 라인 스와프 과정에서 일방적 득점을 올렸다. 20분경 디플 기아가 무리한 추격전을 벌이자 역공에 나서 대승을 거뒀다. 탐식의 아타칸을 사냥하고, 버프의 힘을 이용해 상대 억제기를 부쉈다. 28분 만에 킬 스코어 17대 4로 게임을 마쳤다.

상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디플 기아는 암베사·릴리아·판테온으로 이어지는 상체 조합을 구성해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초반 약세 구간을 슬기롭게 넘겼다. ‘피넛’ 한왕호(신 짜오)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한 차례 스틸 당하기도 했으나 개의치 않았다. 다음 내셔 남작이 등장하자 상대를 둥지로 유인한 뒤 한타를 전개, 승리를 확정지었다.
LCK 제공

한 세트씩 승점을 주고받은 양 팀은 3세트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28분경 한화생명이 3킬을 가져가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디플 기아의 생존자 2인 ‘루시드’ 최용혁(비에고)과 ‘에이밍’ 김하람(제리)이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상대를 일망타진해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디플 기아는 둘 덕분에 내셔 남작과 아타칸 버프를 모두 챙겨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의 저력은 시리즈 후반부에 나왔다. 이들은 애쉬·레나타 글라스크와 니달리를 이용한 주도권 플레이로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초반 유충 6개를 모두 사냥할 정도로 일방적인 게임을 펼쳤다. 게임 내내 상대를 압도한 한화생명은 30분 만에 ‘제카’ 김건우(사일러스)의 백도어 플레이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제우스’ 최우제가 지난 T1전에 이어 다시 한번 5세트에서 올라프를 꺼내 들어 가장 값진 승점을 따냈다. 디플 기아는 회심의 픽 미드 클레드로 맞섰으나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면서 한화생명에 리드를 빼앗겼다. 한화생명은 최우제를 선봉으로 앞세워 아타칸 전투에서 역전해 게임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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