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가 주차 인프라 확대와 교통안전 강화를 통해 시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체감형 교통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공영주차장 조성, 보행환경 개선, 지하차도 안전시설 설치 등 다양한 대책을 통해 교통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구래동 상업지역과 장기동 한강중앙공원에 각각 105면과 20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준공했으며, 풍무동(42면)과 양촌읍(40면)에도 주차장을 조성했다. 올해는 공영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장기 주차 문제를 해소하고, ‘2025년 주차장 수급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 용역’을 시행해 체계적인 주차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부설주차장의 야간 무료 개방을 추진하며 CCTV 설치, 주차구역 도색 등 시설 개선과 개방 절차 간소화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행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 보행자 안전휀스 및 차량진입방지시설 설치 등으로 운전자 시인성을 높였으며, 올해는 방호울타리 설치와 노후 노면표시 정비 등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하차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진입 자동차단시설도 설치한다. 나진지하차도를 포함한 6개 지하차도에 차단기, CCTV 전광판, 수위계를 설치해 화재나 침수 등 긴급 상황 시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와 도비 등 30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폭설로 인한 교통대란 방지를 위해 경사로 및 도로 램프 구간에 자동염수 살포장치 30개소를 설치하고, 신속한 제설 작업 체계를 마련해 자연재해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개인형 이동장치(PM)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된다. 도시철도 역사와 횡단보도 등 주요 지역에서 불법 주차된 전동킥보드와 자전거를 견인하고 견인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주차 질서를 확립하며 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철도 역사 주변에 자전거 주차시설을 확충하고 방치 자전거를 정비해 이용 편의를 높이고 도시미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난 해소와 교통사고 예방, 보행환경 개선 등 종합적인 교통정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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