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초등맘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지원 규모와 대상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1시간 자율 출퇴근을 도입한 중소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함으로써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일과 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1개월 약정 기업에는 40만원, 2개월 약정에는 70만원, 3개월 약정에는 100만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도내 33개 기업, 36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사업에 참여한 A기업은 관계자는 “평소 직원들에게 육아와 일 양쪽에 짐이 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싶어도 여러 요인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 사업이 추진된다는 사실을 알고 조건에 맞는 직원이 있어 바로 참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B씨는 “아침마다 시간에 쫓기던 고충이 크게 줄어 만족스럽다”며 “기업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많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올해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1~3학년 자녀에서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60명으로 늘리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경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을 극복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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