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를 옹호하는 청년들을 고립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박구용 교육연수원장과 관련해 “안 그래도 살기 어려운 세상이라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인데 저렇게 청년들 가슴을 후벼파니 부끄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출생과 전쟁을 벌이며 현장에 청년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고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애쓰고 있는 입장에서 민주당의 망언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며 이같이 적었다.
또 “민주당은 2030 청년세대에 석고대죄하라”며 “박구용 사퇴라는 꼬리 자르기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투쟁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격려와 응원”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지난 8일 유튜브 방송에서 서부지법 난동을 옹호한 청년들을 ‘외로운 늑대’로 규정하며 “스스로 말라비틀어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 도지사는 “이날 포항에 출장을 갔는데 이러한 발언에 강력하게 대응해 달라고 청년들이 찾아왔다”며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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