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구강검진·공부방…서울 ‘약자동행’ 우수 사업

Է:2025-02-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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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개최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토크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의 취약계층 대상 구강관리 사업이 서울시의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 사업’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양천구의 취약계층 공부방 조성 사업도 우수 사례로 뽑혔다.

서울시는 10일 시청에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2023년부터 자치구별로 지역 취약계층의 여건에 맞는 사업을 시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생계·주거·의료 등의 분야에서 30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성과보고회는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6개 자치구를 시상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구청과 협력해서 여러 모범 사례들이 탄생했다”며 “시민들이 이런 약자동행 프로젝트 덕분에 많은 즐거움과 행복 되찾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우수 사업으로는 마포구의 ‘함께하는 구강건강 동행관리’가 선정됐다. 마포구는 서강보건지소에 치과 진료시설을 설치해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취약계층에게 구강검진 및 치료를 제공했다. 또 전문 진료기관과 연계해 치과 진료를 제공하고,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순회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양천구의 ‘희망플러스 꿈꾸는 공부방’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아동·청소년 가정에 책상·의자·책장을 제공하는 등 공부방 조성을 지원해 우수 사업으로 뽑혔다. 해당 사업은 약자에게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사다리 복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고립·은둔 청년에게 가상회사 체험을 제공한 노원구의 ‘느슨한 컴퍼니’와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한 동대문구의 ‘장애인 친화 미용실’도 우수 사업으로 선정했다. 경계선 지능인 등에게 데이터 라벨링 교육을 제공한 송파구의 ‘경계를 넘어 내일로 2.0’, 청각·언어·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 도서관을 운영한 성동구의 ‘모두의 도서관’도 우수 사업으로 표창했다.

한편, 시는 ‘서울엄마아빠택시’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양육자와 아이(24개월 이하)의 편안한 외출을 돕기 위해 아이 1인당 10만원의 택시(카시트 구비) 포인트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양육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택시 업체를 2곳(타다·파파)으로 늘렸다. 웹사이트 ‘몽땅정보만능키’에서 별도 서류 없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신생아용 카시트 별도 예약이 필요 없도록 24개월 이하 모든 연령용 카시트로 일원화했다. 또 운영 업체는 다자녀·한부모 가족 등에게 포인트를 최대 2만원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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