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미술계를 대표하는 한국화가 故(고) 호암 양창보의 작품과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독립 영화 형태로 제작된다.
유튜브 채널 탐나는TV는 6일 양창보의 작품과 이를 소장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의 화가, 나의 호암’을 최근 공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양창보는 제주대 미술학과 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영상에는 양창보의 아들 양건이 고인의 작품을 소장한 15명을 직접 찾아다니며 들은 이야기들이 담겼다. 이들이 작품을 소장하게 된 계기와 이유, 나름의 작품 해석과 숨은 의미 등을 영상에서 자세히 들여다본다.
특히 이번 영상에는 지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한국화가 고은이 작품해설을 맡아 호암 양창보의 작품 감상을 도와 의미를 더했다.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호암 양창보의 작품도 있다.
연출을 맡은 김정혁 탐나는TV 총괄 PD는 “많은 시청자가 호암 양창보의 작품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길 바랐다”며 “화가로서 그의 삶과 고뇌, 애환을 담아내기 위해 독립 영화 형태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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