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는 국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오는 1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영동난계국악단과 충주시립국악단의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난계 박연과 우륵의 만남’을 주제로 가야금 민의식, 대금 이건석, 판소리 최호성, 월드그룹 동양고주파, 타악그룹 판타지가 무대에 오른다. 영동난계국악단과 충주시립국악단의 합동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계 30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로 오는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엑스포에서 다양한 국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동은 우륵·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다. 조선시대 문신이면서 음악가였던 박연은 어수선한 궁중 음악을 정비하고 편경을 만들어 악률의 표준을 정하는 등 국악 체계를 바로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영동에는 그의 생가를 중심으로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국악체험촌 등이 조성돼 있고 매년 가을 난계국악축제도 열려 국악사에 깊이 새겨진 그의 업적을 기린다. 1991년에는 전국 최초의 군립 난계국악단도 창단됐다.
국악엑스포조직위는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악 세계화를 기치로 내건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개최한다.
김영환 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은 “오는 9월 국악엑스포가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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