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옹호’ 논란 유튜버 “유가족께 죄송”

Է:2025-02-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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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유튜버 일주어터. 일주어터 인스타그램 캡처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해 가해 의혹을 받는 이를 옹호했던 유튜버가 유족에게 사과했다.

구독자 65만명을 보유한 먹방 및 다이어트 유튜버 일주어터(본명 김주연)는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오씨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나오자 지난달 28일 김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옹호 댓글을 남겼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일주어터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며 “저는 오요안나님과 같이 운동을 한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저에게 가영 언니를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기서 이런 댓글(비판 댓글)을 다시는 건 오요안나님이 절대 원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 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었지만 오요안나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을 남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씨의 유가족이 김씨를 오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라고 지목하면서 일주어터도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일주어터는 지난 3일 “최근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됐다”며 “참 많이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해 9월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지난해 12월에야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고인의 유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MBC는 고인 사망 4개월여 만에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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