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들인 잔디 운동장에… ‘드리프트 주행’ 차량 수사

Է:2025-02-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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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중학교 CCTV에 포착된 승용차. 충주중학교·연합뉴스

지난 설날 밤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한 승용차가 바퀴 자국을 남기며 ‘드리프트 주행’을 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학교는 운동장의 인공 잔디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22분쯤 충주중학교 운동장엔 흰색 승용차가 진입했다. 학교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승용차는 눈 쌓인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 바퀴 자국을 남겼다.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했고 드리프트 주행을 하는 모습도 찍혔다. 이 차량은 5분 정도가 지나서야 학교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의 인조잔디 운동장은 15억원가량을 들여 한 달 전 완공된 상태였다. 학교측은 인조 잔디가 훼손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잔디 훼손과 고의성 등이 확인될 경우 운전자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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