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2030년까지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쾌적한 정원 속의 도시, Garden City’를 슬로건으로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추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까지 215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도시숲 5곳에서 연간 88t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인증받았다. 도시숲 조성 이후 도심 내 유동 인구와 건물 신축이 증가하는 등 자발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숲길과 물길이 이어지는 녹색그물망 구축, 보행 중심 컴팩트 시티 구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회복력 확보를 3대 추진 방향으로 그린웨이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거·상업·행정·문화시설은 녹지 축으로 연결한다. 올해는 선형녹지 확충과 민간 공원 특례사업 207만 3000㎡, 자체공원 136만 2000㎡를 조성해 ‘정원 속의 도시’를 구현한다.
또 학산천 복원으로 포항철길숲과 동빈나루, 포항운하, 형산강을 연결하고 포스코대로에 보행자 중심거리를 조성해 사람 중심 순환형 녹지축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장성·동해초등학교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통학환경을 개선한다. 냉천 수변 도시숲길, 연일 달전지 둘레길, 생지리 생태수로 숲길을 조성해 걷기 좋은 포항을 만든다.
오천 냉천지역에 방재형 도시숲 2만㎡를 조성하고 공단배후지역인 해도동 일원 생활권에 도시숲을 조성해 탄소흡수원 확충 및 기후변화 대응력도 증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경사 문화재 주변 안전한 숲길 조성,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112㎞ 해안둘레길 위험 구간 개체공사, 해변산책로 경관 개선 사업, 맨발걷기 인프라 확충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탄소배출 도시에서 상쇄 도시로 전환,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린웨이 녹지 축을 중심으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보행 유동 인구를 늘려 활력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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