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흥행 신기록…186만명 다녀갔다

Է:2025-02-02 23:35
:2025-02-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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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역대 최고의 흥행에 성공하며 2일 폐막했다.

강원도 화천군은 지난 11일 개막해 23일간 이어진 올해 축제에 모두 186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184만명의 방문객이 찾았던 2019년보다 2만여명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2만2000여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방문객 규모인 8만5000여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도 오후 5시 기준으로 10만1000여명(외국인 9700여명)이 방문해 축제장 곳곳은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화천산천어축제 폐막일인 2일 오후 축제장 낚시터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화천군 제공

화천산천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 축제 중 유일하게 선정한 글로벌 축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2025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은 안전에 중점을 둔 축제 운영, 20년간 축적된 결빙 기술, 적극적인 홍보, 얼음낚시 이외의 다양한 콘텐츠 도입 덕분이다.

군민과 사회단체, 경찰과 소방, 군 장병, 자원봉사자의 적극적 참여도 축제 성공에 큰 보탬이 됐다.
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를 낚아 올린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화천군 제공

다른 겨울 축제들이 결빙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화천산천어축제는 여수로를 통한 수량과 수위, 유속 조절, 물밑 상황까지 살피는 꼼꼼함으로 개막 이전부터 폐막일까지 평균 30㎝ 이상의 얼음판을 유지해 안전하게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해외 현지 마케팅과 외신 대상 축제 설명회, 팸투어까지 진행하고, SNS 플랫폼과 파워 인플루언서까지 활용하는 적극적인 홍보전략도 주효했다.

산천어 체험뿐 아니라 실내얼음조각광장, 매주 토요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선등거리 페스티벌, 핀란드 산타와 엘프 초청 이벤트가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어느 해보다 길었던 설 연휴에 철저히 대비해 산천어를 추가 확보하고, 손님맞이에 나선 것도 축제의 흥행 신기록을 끌어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지역경제에도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시내 음식점은 관광객들로 넘쳤고, 숙박시설에도 예약이 밀려왔다.

지역 농업인들은 정성껏 판매한 농산물을 축제장을 통해 1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고, 수많은 군민과 화천의 대학생들은 일자리 참여로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엄청난 관광객이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화천경찰서, 화천소방서의 든든한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힘입어 안전하고, 깨끗한 축제로 치러질 수 있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얼음판 위, 물속,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분 덕분에 축제가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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