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 살해 후 유기한 70대, 유치장서 음독 시도

Է:2025-01-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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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감 당시 살충제 성분 농약 속옷에 숨겨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져


여왕벌이 없는 벌통을 팔았다는 이유로 양봉업자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는 70대 피의자가 유치장에서 음독을 시도했다.

31일 전북 정읍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9분쯤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에서 독극물을 먹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쯤 긴급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될 당시 속옷 안에 살충제 성분의 저독성 농약이 담긴 비타민 음료병을 숨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45분쯤 정읍시 북면의 한 양봉 움막에서 양봉업자인 70대 B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뒤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년 전 B씨에게서 구입한 벌통에 여왕벌이 없어 찾아갔다 시비가 붙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유치장에 독극물을 반입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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