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5대 종단 신년 인사회 열려

Է:2025-01-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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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정영진 부기총 대표회장, “달리다굼, 우리 모두 일어나자”

부산시는 지난 24일 부산시청 의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 5대 종단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박형준(앞줄 오른쪽 열 번째) 부산시장과 정영진(앞줄 오른쪽 열한 번째) 부기총 대표회장이 5대 종단 대표자들과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박형준 시장)는 지난 24일 부산시청 의회 대회의실에서 2025년 5대 종단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영진 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정오 부산불교연합회장, 손삼석 천주교부산교구장, 강덕제 원불교부산울산교구장, 박차귀 천도교부산시교구장 등 5대 종단 지도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새해를 맞아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5대 종단 지도자들은 매년 새해를 맞아 종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의 평화와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함께해왔다. 이번 행사 슬로건은 ‘존중과 화합의 힘으로 부산의 미래를 열겠습니다’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4일 부산시청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5대 종단 신년인사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부산광역시립예술단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5대 종단 대표자 및 내빈 소개가 진행됐다. 박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4번째 5대 종단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늘 이 시간이 되면 우리 부산 정신세계를 이끌고 계신 5대 종단 지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를 숙이게 된다. 우리 한국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격변의 상황에 있고 또 국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지 못해 갈등과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다 어우르고 묶어서 시민과 국민들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정신적인 가치를 한 단계 고양시키는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부산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게 꿈이다. 우리가 글로벌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것도 그 수단이고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도 그런 목표를 향한 노력이다. 우리 지역 사회가 화합과 존중의 한 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진 부기총 대표회장이 5대 종단 신년 인사회에서 기독교를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 목사는 “달리다굼, 일어나자”라고 말했다.

이어 5대 종단 대표자들은 신년인사말을 했다. 먼저 정 목사는 “달리다굼”이라고 외친 뒤 “여러분 함께 따라 해보세요. ‘달리다굼’”이라고 말해 타종교 참석자들은 무슨 뜻인지 모른 채 따라 외쳤다. 정 목사는 “예수님이 죽은 소녀를 일으킬 때 하신 말씀으로 이는 ‘소녀야, 일어나라’라는 뜻이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어렵고 힘들 때 예수님이 죽은 소녀에게 일어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손삼석 천주교부산교구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한다. 희망을 잃지 않고 기도하면 틀림없이 이 나라가 정상적으로 바로 설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 원불교 천도교 지도자들도 이어서 각각 인사말을 전했다.

신년 인사회에서는 박 시장과 5대 종단 대표자들이 화합을 강조하는 대형 선언문을 채택하고 패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종교의 벽을 허물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선언문에 서명했다.

종교 간 인사 및 환담 시간도 가졌다. 박상철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수석상임회장은 “대한민국 헌법 20조 1항은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이다. 그러나 종교의 자유가 제한되는 곳이 학교다. 학교에서 종교 활동이 극심하게 제한된다. ‘학교를 품은 종교모임’을 제안한다. 학교 내 종교 활동자유, 종교과목 개설, 1인 1종교 갖기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시민들의 상호 존중과 화합의 힘으로 글로벌 허브도시라는 장밋빛 미래를 여는 원년이 되도록 종교 지도자 한 분 한 분께서 큰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5대 종단과 협력해 종교 간 화합과 지역사회의 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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