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의원들이 설 연휴가 지난 다음 주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연합뉴스에 “윤 대통령과 인간적인 관계가 깊은 만큼 면회가 허용된다면 찾아가 만나는 게 당연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당 소속 의원들의 윤 대통령 면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게 아니고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판단해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휴 기간에는 변호사 접견만 가능하고 저희 같은 일반인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접견이 되는 걸로 안다”며 “저뿐만 아니라 관저에 왔던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 다 (윤 대통령을) 접견하고 싶어 한다. 사정이 허락하는 대로 가서 기운을 북돋워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친분이 있는 목사로부터 성경책을 전달받아 읽는 중이다. 탄핵 심판에 대해서도 스스로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변호인 외 접근을 금지했으나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면서 해제됐다. 공수처는 지난 24일쯤 서울구치소에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금지 취소 결정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용자의 접견은 공휴일을 제외한 일과시간에 가능해 설 연휴가 끝난 후에야 윤 대통령의 면회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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