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 넘보던 환율 어느새 1430원대…트럼프 금리 인하·日 인상 전망에 하락세

Է:2025-01-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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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발언과 일본의 금리 인상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30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보다 1.5원 내린 1435.8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439.5원으로 출발한 뒤 1434.1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435원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화상 연설에서 “나는 즉각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도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달러화 가치를 낮추는 요인이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주간 종가보다 0.12% 떨어진 108.109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원·달러 환율을 내리는 요인을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 유력하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이 달러 약세에 기여 중인 가운데 오후로 예정된 일본은행 총재 기자 간담회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이) 추가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할 경우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원화도 이에 동조하면서 143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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