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도 극좌도 지지하지 않는다.” 김종혁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예장합동 총회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질문에 사실상 선을 긋는 답변을 내놨다.
김 대표회장은 “한교총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연합기구”라며 “기독교 신앙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으로 치우치면 다른 한쪽에 있는 분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교회의 정치화에 우려를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교총은 올해 한국에 선교사가 공식 입국한 지 14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회장은 “복음 전래 140년은 한국교회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시점”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연합기관 통합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의 한기총과는 간극이 크다”며 “제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 회기 동안 진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회장은 마지막으로 “한교총은 한국교회의 대정부·대사회적 역할에 집중하며 교단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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