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각 자치구가 설 연휴에도 가수 정동원의 공연부터 사랑을 주제로 한 책 박물관 전시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귀성하지 않고 서울에 남더라도,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전통시장에서는 할인·환급행사도 진행된다.
마포구는 설 연휴 첫날인 25일 ‘마포순환 열차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열차버스는 망원시장, 홍대 레드로드, 도화 갈매기골목 등 마포구의 주요 관광명소와 11대 상권을 연결한다. 탑승객은 열차버스로 마포구의 골목상권과 이색 장소 등을 모두 방문할 수 있다. 열차버스 요금은 성인 1인 기준 5500원이다. 특히 마포구는 25일 홍대 레드로드에서 열차버스 운행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가수 정동원이 공연을 펼친다.
송파구는 국내 최초 공립 책 박물관인 ‘송파 책 박물관’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책 박물관은 설 당일(29일)과 월요일(27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연다. 관람객은 책 속의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는 기획특별전 ‘책 속에 꽃 핀 사랑’을 즐길 수 있다. 1910년 이후 한국의 독서 문화를 보여주는 상설전시 ‘세대가 함께 책으로 소통하는 즐거움’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송파구는 지하철 잠실나루역, 마천역, 거여역 등 9개 스마트도서관 운영도 연휴 기간 내내 지속한다.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이 문을 닫더라도 독서할 수 있도록 책을 빌려주는 것이다. 각 스마트도서관마다 도서 500여권을 비치하고 있다. 송파구통합도서관 회원은 누구나 무료로 최대 3권을 14일간 빌릴 수 있다.
할인·환급 행사가 열리는 전통시장도 많다. 중구는 신중앙시장과 신중부시장에서 23~27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신중앙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신중부시장에서는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는 경우, 3만4천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 시 2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또 동화동 골목형상점가에서는 22~24일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원을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가 열린다. 신평화패션타운에서는 23일 오후 9시 이후 방문객에게 가래떡을 증정한다.
강남구는 개포시장에서 17~24일, 도곡시장에서 20~27일, 영동전통시장에서 20~29일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도곡시장과 영동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10~20%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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