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더 짜릿한, 강원 겨울축제

Է:2025-01-2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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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에서 산천어를 잡은 뒤 기뻐하고 있다. 화천군 제공

강원도 겨울 축제가 설 연휴에도 계속 이어진다. 연휴기간 축제를 찾은 관광객에게 더 짜릿한 이벤트를 선사한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설 연휴를 포함해 2월 2일까지 열린다. 화천군은 연휴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연휴를 대비해 올해 축제에 산천어를 공급한 전국 각지의 양식장을 대상으로 추가 산천어 물량 확보에 나섰다.

또 휴일 근무조를 편성하고, 얼음판 상황과 축제장 안전 시설물, 식당과 몸 녹임 쉼터 등 편의시설도 재점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 수요가 이번 설 연휴에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안전 점검과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제대표 프로그램은 얼음낚시와 맨손잡기 등 산천어 체험이다. 얼음낚시는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예약하지 않은 관광객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사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낮은 물론 밤에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전용 낚시터도 운영된다.

눈썰매와 얼음썰매, 아이스봅슬레이 등 눈과 얼음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 유료 관광객들은 입장료 1만5000원을 내면 5000원 상당 농특산물 교환권을 돌려받을 수 있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 구입이 가능하다.

농특산품 판매장에선 156개 농가가 생산한 185개 농특산품을 판매한다. 화천 물빛누리쌀부터 각종 나물, 견과류, 버섯류, 잡곡, 참기름과 들기름 등 품목이 다양하다.
홍천강꽁꽁축제 전경. 홍천군 제공

홍천강꽁꽁축제에선 인삼송어가 선사하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설 연휴에도 축제는 계속된다. 다만 설 당일에는 오후에 개장한다.

얼음낚시뿐만 아니라 연날리기, 눈썰매 등 전통 겨울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얼음 낚시터는 지난해보다 1구역을 추가해 총 4구역으로 운영된다. 강추위로 얼음판 두께는 30㎝ 가까이 됐다. 기온 상승을 대비한 부교 낚시터도 지난해 500공에서 1500공까지 늘렸다.

낚시터 입장료로 2만원(초등학생 이상)을 내면 5000원을 홍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30인 이상 단체는 1만 5000원으로 할인된다.

최대 4명이 즐길 수 있는 ‘텐트 낚시터’ 입장료는 5만5000원이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경차 2대가 경품인 행운권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 강원도 주민 1명, 외지인 1명을 추첨한다.

축제에 쓰이는 송어는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여 키운 ‘인삼 송어’다. 성균관대 연구진의 성분 검사를 거친 결과 일반 송어보다 항산화 수치가 월등히 높았다.

인삼 송어를 한 마리도 못 잡은 방문객을 위한 ‘꽝 조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민속 썰매장, 눈썰매장도 운영된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양한 토속 음식, 홍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선보이는 북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주차장 규모는 전통시장 신축 공영주차장까지 문을 열어 지난해보다 늘었다.
평창송어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송어맨손잡기에 참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평창송어축제는 설 연휴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위원회는 그동안 사회적 분위기로 축제를 즐기지 못한 관광객을 위해 설 연휴를 맞아 23일부터 30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3일에는 송어낚시에 실패한 방문객을 위한 ‘꽝 없는 송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얼음낚시와 텐트낚시 참가자 중 송어잡기에 실패한 입장객에게 송어 1마리를 준다.

매일 오후 3시30분에는 100% 당첨 행운의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객에게 기념품과 송어 교환권, 송어요리 시식권을 제공한다.

얼음낚시터에서 황금 송어를 잡는 참가자에게는 순금 반 돈으로 제작된 황금 송어 인증패를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10만 원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함께 축제 종합 낚시 이용권 또는 3만원 할인 쿠폰을 주고 평창사랑상품권으로 입장권을 살 때 10% 할인과 3000원 상당 상품권도 준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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