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추가관세 예고에 “무역전쟁엔 승자 없다”

Է:2025-01-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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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중국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히자 중국은 “무역 전쟁엔 승자가 없다”면서 미국과 소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늘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생각해왔고 중국은 국가 이익을 굳게 수호해왔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미국과 소통을 유지하면서 이견을 적절히 처리하고 호혜 협력을 확장하며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중국이 펜타닐(합성마약)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 관세 부과를 논의하고 있다”며 “(부과 시점은) 아마도 2월 1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에 불법 이민·펜타닐 유입 방지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며 취임 당일 멕시코·캐나다에 각각 25%, 중국에는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단속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펜타닐은 미국의 문제인데 중국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미국이 펜타닐 문제에 대응하도록 지원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중국은 2019년 펜타닐류 물질을 전면 규제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전 세계 국가 중 최초”라며 “중국은 미국과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마약 단속 협력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대선 기간에 외국산 수입품 전체에 10∼20%의 관세를,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고율 관세를 물리겠다는 공언도 했다.

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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