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한동안 독감에 걸린 ‘테디’ 박진성을 대신해 ‘레이지필’ 쩐 바오 민을 내보낸다.
DRX는 21일 SNS 채널을 통해 “박진성이 독감으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당분간 LCK 경기에는 쩐 바오 민이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RX는 우선 22일 DN 프릭스전, 24일 BNK 피어엑스전에 쩐 바오민을 내보낼 예정이다.
박진성은 이달 중순 대회 개막을 앞두고 독감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DRX는 15일 OK 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쩐 바오 민을 긴급 콜업해 박진성 대신 내보냈고 18일 T1전에도 같은 엔트리를 기용했다. 갑작스럽게 로스터가 바뀌었음에도 이들은 1승1패를 수확했다.
처음 독감 증세를 보인 지 약 일주일이 지났으나 박진성의 몸상태는 여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DRX 관계자는 22일 “지난주보다 컨디션이 호전되긴 했으나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다”라면서 “이번 주는 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이후 경기 출전 여부는 박진성의 몸 상태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쩐 바오 민은 지난주 LCK CL과 LCK 경기에 모두 나섰다. 주 4회 경기를 소화한 셈이다. 2주 차에는 LCK 경기에만 나선다. DRX 관계자는 “일주일에 4경기를 치르면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2군 경기에는 ‘얼라이브’ 노진욱 코치가 대신 나선다”고 말했다. 노 코치가 쩐 바오 민 대신 출전한 DRX CL 팀은 21일 한화생명e스포츠 CL 팀을 2대 0으로 꺾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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