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트럼프 취임식서 美 고위 정·재계 인사 만나

Է:2025-01-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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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왼쪽)이 20일(현지시간) 부통령 JD벤스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 씨티그룹 임원이었던 마이클 클라인(가운데)과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거래 위원장으로 지명 된 앤드류 퍼거슨(오른쪽)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정용진 회장이 차기 정부 주요 내각 인사들과 글로벌 IT기업 경영진 등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고 21일 밝혔다.

정 회장과 부인 한지희씨는 지난 17일 워싱턴 DC에 도착해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소개로 다양한 인사를 소개 받았다. 벤처투자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함께 식사하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했다. 또 다른 사교 행사에서는 케빈 스타크 오클라호마주 주지사를 만났다.

취임식 당일 미 국회의사당 인근 실내 경기장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생중계로 취임식 장면을 지켜본 정 회장 부부는 취임식이 끝난 뒤 JD 밴스 부통령이 주관한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을 비롯한 미 정부 관계자와 공화당 주요 인사와 금융계 고위 관계자를 두루 만났다.

이후 저녁에는 취임식의 대미를 장식한 무도회 ‘스타라이트 볼'(Starlight Ball)’에 참석했다. 스타라이트볼은 소수 정예의 VIP들만 모이는 사교 모임 성격이 짙은 자리로 고위 정‧재계 인사들이 모였다.

행사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와의 만남도 이뤄졌다.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로 AI와 암호화폐 분야에서 트럼프의 정책을 강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정 회장이 삭스에게 “AI 같은 신기술을 유통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확대하는 부분에 관심이 많다”고 하자 삭스는 “유통업은 소비자들이 AI의 발전상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산업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신기술이 국민 생활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와도 대면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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