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악 특화된 진화차량 도입된다…산림청 업무계획 발표

Է:2025-01-2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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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산림청 주요업무 추진계획 인포그래픽. 산림청 제공

올해 우리나라 산악에 최적화된 국산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이 새롭게 도입되고 산림경영의 필수시설인 임도가 1000㎞ 신설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올해는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목표로 국민 안전, 기후 대응, 임업인 지원, 지역 발전, 신산업화 등 5대 전략과 10대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산불의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인 불법 소각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농산촌의 영농 부산물 수거·파쇄를 확대한다. 전국 시·군·구에는 ‘야간산불 신속대응반’을 배치해 오후 8~10시 운영하고, 국내 산악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다목적 산불 진화차를 16대 도입한다.

산사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방댐은 추가로 1000곳이 설치되며 소방·경찰, 마을 이장·통장 협의회 등과 협력해 주민대피 체계를 구축한다.

대규모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발생지 약 7000㏊에는 소나무재선충병에 강한 편백, 스트로브잣나무 등으로 수종을 전환한다. 밤나무 해충 방제 방식은 기존의 헬기 방제에서 약제를 정밀하게 살포할 수 있는 드론 방제로 전환한다.

산림의 탄소 흡수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목재 이용이 보다 활성화되도록 ‘목조건축활성화법’과 ‘임도설치법’ 제정을 추진하는 한편 전국에 도시숲 196곳과 간척지 등에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탄소흡수력과 병해충 내성이 우수한 편백, 가시나무류 등으로 수종도 다양화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추진 중인 ‘개발도상국 산림황폐화 방지사업(REDD+)’을 중남미·아프리카까지 확대해 2030년 500만t에 달하는 국외 탄소감축량을 달성할 예정이다.

산림경영인들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도를 약 1000㎞ 신설하는 한편 소규모·파편화된 사유림 약 3573㏊를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사유림 매입비용을 5~10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산지연금형’ 사유림 매수도 확대해 산주의 노후생활을 지원한다.

이밖에 목재친화도시 10곳을 만들고, 목조건축 실연사업 및 어린이·다중시설의 목질화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목재집하장’도 최초로 운영하며 노후된 목재유통시설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경제적 이용이 필요한 산림은 창의적인 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은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며 “모두가 누리는 가치있고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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