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과 틱톡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S(마이크로 소프트)는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는 데 성공했다.
15일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구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팀 쿡 애플 CEO 등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확정했다.
미국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인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도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추 쇼우즈 틱톡 CEO가 대통령취임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S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방문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을 함께 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앞서 애플의 쿡, 메타의 저커버그, 아마존의 베이조스 등도 마러라고를 찾아가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를 했다.
‘친트럼프’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저커버그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축하 파티를 주최한다. 뉴욕타임스는 저커버그가 취임식 당일 오후 공화당 억만장자 기부자들과 함께 축하 리셉션을 공동 주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앞다투어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주요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플랫폼이 너무 강력하고 보수적인 목소리를 검열해 왔다고 비난해 왔다. 구글은 미 법무부가 제기한 두 건의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 있다.
구글, 메타, 아마존, 애플, MS, 오픈AI 등은 트럼프의 취임식 기금에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50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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