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7066만924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 실적이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치면 7115만여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여객실적이 기존 최다실적인 2019년(7057만8050명) 대비 0.1%(9만1196명) 증가했고, 전년도인 2023년(5576만 3768명) 대비해서는 26.7%(1490만547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선을 포함한 2024년 전체 여객실적은 7115만6947명으로 2023년(5613만1064명) 대비 26.8%(1502만5883명) 증가했다. 2019년 전체 여객실적은 7116만9722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름철 성수기와 추석, 연말 연휴 여객이 늘었고 엔저와 환승 수요 확대로 인해 국제선 최다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여객 실적은 동남아가 1위였다. 29.9%인 2103만명이 동남아를 오갔다. 뒤를 이어 일본이 25.1%인 1774만명, 중국이 14.3%인 1008만명, 미주 9.3%인 654만명, 동북아 9.2%인 651만명 순이다. 공사는 올해 여객수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7303만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공항을 방문한 환승객은 823만명으로 2023년 720만명보다 14.3% 증가했다. 그러나 허브공항의 지표인 환승률은 11.5%에 그쳤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 4단계 오픈을 바탕으로 연간 여객 1억명 이상 이용 가능한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