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걸리자 굴착기 몰고 지구대로…50대 남성 구속

Է:2025-01-16 10:25
:2025-01-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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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현행범 체포

지난 13일 경남 함안경찰서 지구대로 음주운전에 단속된 50대가 굴삭기를 몰고와 위협하는 장면. 함안경찰서 제공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자 불만을 품고 지구대로 굴착기를 몰고 가 경찰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6일 경남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 13일 오전 2시쯤 함안군 가야읍의 한 편의점 도로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결과가 나오자 단속에 불만을 품고 채혈을 요구했다. A씨는 경찰과 함께 병원에서 채혈을 마친 후 귀가했다.

음주운전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중장비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A씨는 “100m밖에 운전하지 않았는데 이게 왜 음주운전이냐”고 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1시간30분이 지난 오전 3시26분쯤 A씨는 자신의 사업장에 있는 굴착기를 지구대로 몰고 와 굴착기 버킷을 지구대 입구에서 들어 올리는 등 경찰을 위협했다.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또 음주 상태로 굴착기를 운전한 A씨는 한 번 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운전에 적발됐다. 현행범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3%로 첫 음주측정 수치보다 높았다.

경찰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던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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