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사 맡은 이재승 공수처 차장, 누구…검사 출신

Է:2025-01-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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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30기…尹보다 7기수 후배
검사 출신 첫 공수처 차장

이재승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되면서 조사를 맡은 이재승(5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사 출신인 이 차장은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7기수 후배다.

1974년생으로 199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이 차장은 40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30기)에 합격해 2004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로 입직했다. 1960년생인 윤 대통령은 서울대 법대 79학번으로 사법시험 33회, 사법연수원 23기다.

이 차장은 서울중앙지검 검사,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역임했다. 2020년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장으로 퇴직한 후 법무법인 지평에서 형사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차장은 지난해 7월 공수처 차장 임기를 시작했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제청하고 윤 대통령이 직접 임명했다. 이 차장은 공수처 출범 이후 첫 검사 출신 차장이다.

윤 대통령의 조사는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가 맡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현직 대통령 사건이라는 중대성을 고려해 이 차장이 직접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에는 대통령 측 김홍일 윤갑근 송해은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체포 전 녹화해둔 영상을 통해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제가 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상대로 최대한 진술을 확보한 후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 15일 관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통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제하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3분쯤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43일 만이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4시 반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집결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사다리를 설치해 차 벽을 넘는 등 약 6시간 만에 1·2·3차 저지선을 뚫고 윤 대통령 체포에 성공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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