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측이 경호처에 무기사용을 지시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13일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대통령의 경호처에 대한 ‘무기 사용의 지시’는 가짜뉴스”라며 “대통령은 평소 일상적인 업무 매뉴얼에 의한 적법한 직무수행을 강조하였을 뿐 위와 같은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경호처 직원들의 정상적인 근무 모습을 마치 총기를 소지하고 대비하는 듯한 사진으로 둔갑시키고, 근거 없는 제보로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대통령이 물리적 충돌을 부추기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통령 경호처는 지난 수십 년간 어떤 정권에서든 똑같은 원칙에 의한 매뉴얼로 훈련을 받아왔으며, 대통령의 신변 보호를 위해 직무를 수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확인한 제보에 따르면 윤석열씨는 12일에 경호처 간부 6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무기 사용을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한 경호처 직원의 문자 메시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직원은 윤 의원을 상대로 “경호처 직원들에게 윤석열씨가 본인의 체포를 막기 위해 무기를 사용하라고 지시한 상황에 대해 당신을 경호하는 경호처 직원들에게 믿을 수 없는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문자를 보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