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아동복지 확대…631억원 투입 맞춤형 지원 강화

Է:2025-01-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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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출산부터 보육까지 아동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경남도는 4개 분야 8개 사업에 총 631억원을 투입해 도내 아동과 가정을 위한 지원 체계를 확충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도내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생후 5~12개월 영아 가정을 위한 친환경 이유식 영양꾸러미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친환경 농축산물과 유기 가공식품을 제공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영유아의 건강을 증진할 계획이다.

치료로 생식 건강이 손상된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 지원사업도 올해 처음 시행된다. 남성은 최대 30만원, 여성은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기존 임신준비 부부를 대상으로 하던 임신 사전건강 관리 지원사업은 모든 20~49세 성인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필수 가임력 검사비는 최대 3회까지 지원된다.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 예산은 기존 175억원에서 32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지원 대상도 기존 45세에서 35세로 확대되며, 수혜 아동은 1만1962명에서 1만9914명으로 늘어난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방학 중 급식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과 돌봄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여름방학부터 급식을 제공해 결식 우려를 해소할 방침이다.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도 확대 운영된다. 사업비는 49억원으로 늘어나며, 기존 39개소에서 50개소로 운영 범위가 확대된다.

보호종료아동(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정착금 지원금이 기존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인상된다.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 사업도 대상이 차상위계층 아동까지 확대되며, 후원자가 월 5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매칭펀드로 최대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정책 강화로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저출산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선 복지여성국장은 “경남의 인구 증가세는 출산 장려와 아동 중심 돌봄 체계 덕분”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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