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4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지역혁신프로젝트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으며 지역 일자리 창출 분야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뿌리산업 특화 사업’과 ‘자동차 상생협력’ 부문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역 특성과 산업수요에 적합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자체가 지역 내 비영리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역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의 평가는 S, A, B, C, D 5등급으로 나뉘며, 평가 결과는 다음 연도의 지역별 국고보조금 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는 청년기피, 고령화, 대기업 쏠림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뿌리기업의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뿌리산업일자리센터’와 ‘뿌리기업 컨설팅(뿌리코디)’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경영자총협회가 각각 운영하며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국 유일의 뿌리산업 특화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5년째 이어진 이 사업은 인천시를 뿌리산업 일자리 창출의 선도 도시로 부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자동차 업종 대기업과 협력사의 임금 격차와 근로환경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자동차 상생협력 사업’도 주목받았다.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장려금과 건강검진비 지원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내 기업과 근로자 간의 상생 모델을 만들며 고용 안정에 기여했다.
인천시는 이미 지난해 같은 공모사업에서 국비 59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혁신프로젝트,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자동차 상생협력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797명에게 신규 고용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주력산업 인력난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구인난 속에서 뿌리산업을 비롯한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을 위해 올해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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