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LCK컵과 함께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5시즌이 시작된다. 녹서스 테마에 맞춰 소환사 협곡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기는 가운데 선수들은 신규 대형 오브젝트인 아타칸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했다.
아타칸은 상·하단 공격로 중 전투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 부근에 게임 시작 20분 뒤 등장한다. 주변 맵에 벽을 세운다. 처치하면 경험치와 적응형 능력치가 쌓여 성장에 유리하다. 에픽 몬스터 추가 보상, 일회성 부활 효과 등도 상황에 따라서 발동된다.
이밖에 선취점을 기록하거나 첫 포탑을 철거하면 장화 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무력 행사, 패배 직전 팀이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넥서스 포탑 재생성 시스템, 순간이동 소환사 주문의 변경 등도 2025시즌의 관전 포인트다.
8일 LCK컵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선수들은 대체로 신규 오브젝트 아타칸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아타칸의 처치 보상이 워낙 달콤해 이 오브젝트를 두고 전투를 피하기가 힘들다는 게 대다수 선수의 공통된 시각이다.
‘캐니언’ 김건부는 “아타칸이 나온 뒤로 게임의 템포가 빨라졌다. 먹었을 때 사기적인 효과가 많아 인상 깊다”고 말했다. ‘유칼’ 손우현도 “아티칸이 생겨 게임이 지루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클리어’ 송현민은 클리어 “아타칸이 생겨서 게임을 할 때 신경 쓸 부분이 늘었다”고 말했다.
‘피넛’ 한왕호는 “작년과 다르게 대형 오브젝트가 하나 더 생겼다. 새로운 전장이 생겨 게임 템포가 빨라졌다”면서 “전장에서 아타칸을 잘 이용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모건’ 박루한은 “아타칸의 등장 진영이 무작위다. 이 때문에 양 팀의 시야 싸움이 흥미로워졌다”고 말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장화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무력행사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아직은 무력행사로 얻는 효과가 미미하지만 나중에 (효과가) 버프를 받는다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두’ 이동주도 “아타칸과 무력행사 시스템이 생겨 후반 지향형 챔피언들이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재미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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