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양구군이 귀농 귀촌인을 늘리고자 창업, 주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자는 65세 이하면서 전입 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과 귀농 희망자 등이다. 지원 분야는 영농기반, 농식품 제조·가공시설 설치, 가공 기계 구입 등 농업창업 분야와 주택·대지 구입, 신축, 리모델링 등이다.
농업 창업자금은 각 세대에 최대 3억원 한도, 주택 구입·신축·리모델링 자금은 최대 75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이자는 연 2.0% 또는 변동 대출금리다. 5년 거치 10년 원금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사업 신청서, 창업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내달 5일까지 해당 읍면 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지역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귀농 귀촌을 계획하는 도시민에게 농촌 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6가구 54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8가구 10명이 지역에 정착하는 성과를 얻었다.
귀농인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과 영농정착금도 지원한다. 농촌 빈집을 활용해 예비 귀농 희망자가 일정 기간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 중이다.
농업 기반 시설 조성, 소규모 농기계 구입 지원, 농산물 유통, 6차 산업 등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양구지역에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151명이 귀농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47명, 2021년 43명, 2022년 30명, 2023년 31명 등 해마다 30명 이상이 새로운 거처로 양구를 선택했다.
권은경 농업정책과장은 8일 “농업창업과 주택 구입 지원 사업이 신규 농업 인력 육성을 통한 농업 인력구조 개선과 귀농·귀촌인의 안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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