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연합회(회장 윤상조)가 주관하는 ‘한국CBMC 2025 신년인사회’가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개최됐다.
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 최범철)는 올해 사역 주제를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1:28)’로 선포하고 ‘성장과 결실의 2025’를 목표로 함께 도약하기로 결의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지역에서 모여든 11개 연합회 기독실업인 800여명은 나라와 민족, 무안 제주공항 참사 피해자, 가정과 일터를 위해 기도의 불꽃을 모으고 조찬을 함께하며 교제를 나눴다.
이날 최병목 중앙 부회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세라박 중앙 부회장이 성경봉독했다.
설교에 나선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는 ‘기도(렘 33:1~3)’를 주제로 기도가 갖는 힘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손 목사는 “과거 너무나 가난하고 먹고 사는 것이 어려워 절망 가운데 있었으나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알게 되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면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첫날부터 졸업하는 날까지 하루 두 시간씩 꼭 ‘목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새벽기도에 다녔는데,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로 부르짖으니 살아계신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 가운데서도 나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내 기도에 응답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능력 없는 나에게는 세상이 크게 보였으나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믿음만 있다면 폭풍이 다가오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 기도하고 응답을 받아 삶 속에 하나님의 큰 은혜와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신년인사에 나선 최범철 CBMC 중앙회장은 “한국CBMC는 창세기 1장 28절 말씀 ‘생육하고 번성하라’를 올해 사역 주제로 삼아 우리의 사명을 새롭게 되새기고 비전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다음세대를 위한 영적 리더를 세우고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신앙과 리더십을 전수하는 ‘생육’과 개인의 성공을 넘어 공동체와 사회를 위한 헌신과 기여로 나아가는 ‘번성’을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CBMC는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제51차 CBM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오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에서 ‘제18차 유럽한인CBMC 프랑크푸르트대회’를 열 계획이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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