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31일까지 설 명절을 맞아 제수·선물용 농수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를 보장하고 먹거리 유통 질서 확립과 안심 구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생 침해 사범을 특별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단속 활동에는 전국 20개 경찰서 외사 경찰관이 투입된다. 이들은 ▲농수축산물의 밀수 및 부정 유통 행위 ▲원산지 둔갑 판매 행위 ▲매점·매석 등 사재기로 인한 유통 질서 교란 행위 ▲유통기한 경과 폐기 대상 식품의 판매 행위 등에 대해 전국 농수축산물 수입·유통업체, 유명 수산시장, 온라인 쇼핑몰, 대형 마트, 배달업체 등을 중점 점검한다.
항만을 이용한 대규모 밀수, 수입·유통업체의 원산지 둔갑, 폐기 처분해야 할 수산물을 판매하는 악덕 업체 등에 대해서는 기획수사를 통해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장윤석 외사과장은 “설 명절 시기를 틈타 시세차익을 노리고 먹거리 안전을 위해해 국민 불안을 조장하는 민생 침해 범죄를 엄중하게 단속하겠다”며 “위반 행위 발견 시 가까운 해양경찰서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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