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도는 올해 전체 예산 7조8000억원 가운데 7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이는 지난해 조기 집행 목표치보다 6% 늘어난 것이다. 관련 예산은 대규모 건설 사업, 민간단체 교부금 등이다. 새해 시작과 함께 예산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경영해 나갈 수 있도록 이달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금액은 중소기업육성자금 400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우대금리 0.5%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이자 지원 및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폐업한 사업자를 위한 개인브릿지보증 지원사업을 600억원에서 675억원으로 확대한다. 폐업 단계에 이른 업체가 대출 원금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주는 지원제도다.
골목상권 살리기에도 나섰다. 이달 말까지를 골목상권 살리기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불황의 타격이 큰 골목상권에서 청 내 부서, 동아리, 친목 모임 등의 점심‧저녁 식사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다.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기관별로 골목상권 내 식당에서 식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연말연시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 릴레이 챌린지도 추진한다.
강원상품권의 발행 규모는 올해보다 60억원 증가한 580억원으로 늘린다. 1분기 중 상품권 200억원을 집중해서 발행한다. 다양한 경품 이벤트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1일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 골목상권 살리기 캠페인으로 침체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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