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시간 대전에서 도로를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마주오는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2명이 숨졌다.
3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12분쯤 서구 만년동 문예지하차도에서 50대A씨가 역주행하며 몰던 승용차가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어 A씨와 동승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7분만에 꺼졌다.
버스 운전자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버스는 당시 운행을 마치고 차고지로 돌아가던 중이어서 내부에 승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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