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동성로에 위치한 도심 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을 개방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해 31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2·28기념중앙공원 리뉴얼은 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일환이다. 2·28기념중앙공원은 독재정치에 항거해 대구에서 일어난 2·28민주운동의 자유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노후 도심공원인 2·28기념중앙공원을 지난 2023년 8월부터 리모델링했고 최근 공사를 마무리했다. 동성로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시민과 젊은이들을 위한 광장을 조성한 것이다.
잔디광장, 버스킹존, 돌담길, 휴게공간 등 새로 조성된 공간이 제야의 타종행사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과밀 수목으로 차폐된 공원을 평탄한 잔디밭으로 조성해 대규모 야외행사가 가능한 잔디광장으로 만들었다. 공원 입구 공간을 개선해 상시 버스킹 공연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원 외곽으로 돌담길과 경관조명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원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과 쾌적한 공원 환경 제공을 위해 관리사무소와 화장실도 리모델링했으며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심 공원으로 운영하기 위해 야간경관 조명도 추가로 설치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광장으로 재탄생한 2·28기념중앙공원이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동성로 관할 기초단체인 중구는 대구 중심가 동성로 명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성로 상권의 부활을 위해 문화·관광, 상권, 교통, 도심공간 등 4개 분야를 연계해 변화시키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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