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란 우두머리가) 조사도 거부하고 오히려 나라를 둘로 쪼개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데타 26일째, 내란 우두머리는 공범들 뒤에 숨어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체포 촉구 집회에 참석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진두지휘한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를 촉구했다.
그는 “2024년 마지막 토요일, 매서운 추위에도 거리에 나온 시민들과 함께했다”며 “법치가 이렇게 마음대로 짓밟아도 되는 것이냐”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쿠데타 세력에 대한 발본색원과 철저한 단죄 없이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없다”며 “내란 수괴를 즉각 체포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회 현장에서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피켓을 들고 참여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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