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오늘 탄핵 투표가 진행되면 개혁신당 의원들은 찬성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권한대행의 탄핵에 필요한 정족수가 얼마인가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고 그에 대한 판단은 헌법재판소에서 따로 내리겠지만, 우선 그와 별개로 오늘 탄핵 투표가 진행되면 개혁신당의 의원들은 찬성표를 행사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이어 “국가적 위기속에서 헌법이 정한 방법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퇴진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한데, 당연히 임명돼야 할 헌법재판관의 임명이 지연돼서 탄핵심판 절차가 지연되는 것은 방치할 수 없다”며 “한 권한대행 이하 국무위원들은 현 상황의 엄중함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여야 합의 후에 하겠다고 밝히자 즉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권한대행 탄핵안 표결에 대해 부결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