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오송역~국책연구단지~대전 반석역까지 운행하는 충청권 광역 자율주행버스 A4노선을 27일부터 신규 운영한다.
전국 최초의 광역 대중교통 수단인 자율주행버스를 운영 중인 시는 현재 오송역~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반석역을 오가는 A2 자율주행버스 2대를 운행하고 있다.
새롭게 운행을 시작하는 A4 자율주행버스는 기존 A2 자율주행버스와 같이 비상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차량이다.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동승한다.
오송역에서 출발해 2대 기준으로 평일 왕복 4회(오전 9시45분~오후 4시35분, 편도 1시간)씩 운행되며 최대 시속은 80㎞다.
노선은 오송역 산학연클러스터 반곡동 국책연구단지 법원·검찰청·경찰청 소담동 세종시청 보람동·대평동 대평동 세종터미널지상 반석역을 지나며 11개 정류장에서 승하차 할 수 있다.
시는 노선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 10일까지 2주간 무료로 운영한 후 유상운송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400~2000원이며 결제 방식은 기존 A2 자율주행버스 및 일반 간선버스와 같이 교통카드만 가능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신규노선 운영으로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광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청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초광역형 대중교통 수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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