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尹, 수사 신속하게 받아야…대선 출마는 고민”

Է:2024-12-26 10:50
:2024-12-2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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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법적·정치적 책임 지겠다고…협조하는 게 맞다”
“대선 출마 여부, 깊이 고민해 지혜롭게 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수사에 신속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핵 정국 이후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 대통령이 “사법 절차에 제때 응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에 대해 “옳지 않다”며 “(대통령)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셨으면 거기에는 최대한 협조하시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재판 지연 전술을 쓴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당당하게 비판할 수 있으려면 수사에 신속하고 당당하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당당하려면 임명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지난 12일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꼭 특검이 필요하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특검이 너무 일상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경찰, 검찰, 공수처에서 수사가 경쟁적으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계엄 관련됐던 군 관계자들을 국회에 불러내 공개 청문회 비슷하게 국민에게 중계하고 있지 않나”라고 짚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이후 국민의힘이 분열하는 양상에 대해서는 “당내 반목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당이 빨리 입장을 정리해서 정리된 입장으로 사과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해야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조기 대선이 벌어지면 출마하겠냐는 질문에는 “시장으로서의 도리와 국가 위기 상황에서 제 경험을 좀 더 큰 단위에서 써야 한다는 요구 사이에서 고민이 깊다”며 “아직 고민이 끝나지 않았고, 깊이 고민해서 지혜롭게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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