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 경남 사천에서 1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또래 여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사천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8시53분쯤 사천읍의 한 도로에서 또래 여성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10대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A군도 자해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타지역에 거주 중인 A군이 온라인을 통해 B양을 알게 됐고,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했다. A군은 현재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외에 관련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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