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에서 저출생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박람회가 열린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24~25일 포항시 남구 만인당에서 ‘2024 패밀리페스터 경북 포항’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패밀리페스타는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저출생과 지방 소멸 문제를 극복할 해법을 모색하고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정책과 정보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초로 결혼부터 임신, 육아, 교육까지 가족 구성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가족 친화 박람회로 기획됐다.
모두 60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소개하고 가족과 예비 신혼부부 등 1만 5000여명이 사전 예약을 통해 참관을 신청했다.
정책 부문에서는 임신과 출산, 그 과정에서 겪는 난임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지원방안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직접 참여해 공유한다.
여성가족부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가족 유형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기능 지원 서비스를 알리고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가족돌봄서비스를 비롯해 출산과 보육에 관한 지원 정책을 홍보할 예정이다.
육아와 교육에 관한 정책과 정보, 가족이 함께하는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여행에 대한 정보도 만날 수 있다. 이어 예비부부가 결혼 준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웨딩플래너를 통한 결혼 상담도 진행한다.
육아와 교육 부문에서는 VR과 AR, AI, 코딩, 로봇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교육 '에듀테크'를 체험해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도 열린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어린이 미술 공모전 시상식, 어린이 공연이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인 하정훈 원장의 특강과 다둥이 가족 장기 자랑, 게임을 통한 커플매칭 프로그램인 솔로대첩 등이 이어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협력과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박람회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고 실천적 아이디어를 공유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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