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행 “여야, 특검법 처리·헌법재판관 임명에 머리 맞대야”

Է:2024-12-24 08:40
:2024-12-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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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 중심으로 해법 마련할 것 기대”
“정부 역할엔 한계…모든 분야 묶는 축은 정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헌법재판관 임명 등에 대해 “여야가 타협안을 토론하고 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24일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검법 처리나 헌법재판관 임명처럼 법리 해석과 정치적 견해가 충돌하는 현안을 현명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하는 쪽과 받는 쪽이 모두 공평하다고 수긍할 수 있는 법의 틀을 만들어내기 위해 여야가 노력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지금보다 한층 심한 불신과 증오가 자라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한 대행은 “저는 감히 우원식 국회의장님을 중심으로 우리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는 해법을 마련해주실 것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며 “또 그렇게 해주실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것이 제가 오랜 세월 대한민국 공직자로 일하며 몸소 보고 존경하게 된 한국 정치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정치권의 협력과 국민의 이해 없이 정부 홀로 할 수 있는 일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며 “외교와 안보, 치안과 행정, 경제와 금융이 탄력 있게 굴러가도 이 모든 분야를 하나로 묶어주는 핵심축은 정치이고, 정치의 본령은 이견을 조정해 국민을 통합하는 데 있다. 정치가 그 역할을 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요청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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