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작은 포항 호미곶에서…한민족해맞이축전 다양한 행사 마련

Է:2024-12-23 16:23
:2024-12-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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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일출.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문화재단은 호미곶에서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을사년 새해를 알리는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너와 나의 빛, 상생의 2025’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시민을 맞이할 계획이다.

올해는 5년 만에 해넘이 행사도 재개한다. 해넘이와 버스킹페스티벌, 60만 유튜버 니후와 함께하는 랜덤플레이댄스 등 MZ세대 맞춤형 콘텐츠를 마련한다.

자정 카운트다운 행사에는 화려한 미니 불꽃쇼와 6m 규모의 그랜드로보틱스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지역의 전통놀이인 월월이청청과 비보이, EDM 등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어우러진 화합과 도약의 대동한마당으로 2024년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자정 이후에는 밤샘 관광객을 위해 포항의 어린이가 제작에 참여한 ‘어린이 영화제’와 세계 명작 영화 상영으로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한파에 대비해 방문객을 위한 편의 시설도 대폭 강화했다. 대형 방한텐트와 에어돔 등을 설치하고 좌식 테이블과 난로를 비치해 추위를 피할 수 있다.

방한텐트 내부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지고 200인치 LED 스크린에서는 축제의 주요 장면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유튜버 조긍정과 함께하는 긍정 체조로 활기차게 아침을 맞고 새해 인사와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또 시민들이 작성한 소원지를 담은 소망함 점등 퍼포먼스로 모두가 함께 새해의 희망을 다짐하는 순간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호미곶의 일출과 함께 펼쳐지는 범굿 공연과 일출을 배경으로 한 줄타기 공연으로 새해를 여는 대미를 장식한다.

호미곶만의 대표 프로그램인 떡국 나눔은 3200인분의 떡국 밀키트를 제작해 나눌 예정이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500여명의 안전 인력과 경찰, 소방, 응급 요원을 배치하고 기상 악화 시 대응을 위한 비상 매뉴얼을 준비했다. 해안가에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동선을 분리해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곶 해맞이 축전은 단순히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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