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3일부터 IFEZ 글로벌센터 한국어교실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1일까지다. 특별과정인 한글기초는 오는 30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수강 신청은 IFEZ 글로벌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수업은 현장 수업반과 온라인 수업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내년 1월 6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다.
현장 수업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 건물 1층 글로벌센터에서 열린다. 생활한국어Ⅰ·Ⅱ·Ⅲ·Ⅳ, 초급Ⅰ·Ⅱ·Ⅲ반으로 구성돼 있다. 온라인 수업은 중급Ⅰ·Ⅱ·Ⅲ과 고급반으로 구성·진행된다. 특별과정으로 운영되는 한글반은 주 2회 씩 총 6주 과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7년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거주 또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46개의 반이 운영돼 534명의 학생들이 수강했다.
수강생 기수별로 한국 문화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이뤄졌다. 지난 5월 송도의 국립세계문자박문관, 7월 월미공원과 구읍뱃터, 11월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견학이 진행됐다. 또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고 최근 김장행사를 통해 외국인들이 직접 식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도 열렸다.
김종환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내년부터는 1개 반을 추가로 마련해 수강의 기회를 더 넓혔다”며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지원해 혜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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