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백영훈 대표)가 유네스코 브릿지 사업에 기부한 후원금을 스리랑카 아동·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사용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네스코한국위에 따르면 이번 후원금은 2015년 한국 정부로부터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국립교육원이 운영하는 ‘오픈 스쿨’ 사업에 활용됐다. 오픈 스쿨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교육에서 소외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 교육·컴퓨터·디자인 등 맞춤형 교육과 ICT 기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의 사회 진출과 학업 연계를 돕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오픈 스쿨에서 활동 중인 랏나야케 강사는 “한국의 따뜻한 지원 덕분에 학생들이 학업에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를 얻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유네스코한국위는 브릿지 사업을 통해 스리랑카 국립교육원과 협력하고 있다. 현재 스리랑카 전역에서 23개의 ‘오픈 스쿨’을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1850여 명의 교육 소외 아동·청소년들에게 기초 문해 교육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유네스코한국위는 지난 2020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부탄과 스리랑카를 비롯한 남아시아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초교육과 직업훈련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개최된 E7WC(에픽세븐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기간 동안 에픽세븐 유저 계승자들이 모은 후원금을 유네스코한국위에 추가로 전달하기도 했다.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 사무총장은 “2020년부터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꾸준히 보내준 따뜻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교육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열쇠이기에 앞으로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후원금이 국경을 넘어 많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데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