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게이머, 포항 화재 피해자에 기부 행렬

Է:2024-12-18 13:13
:2024-12-19 13:52
ϱ
ũ

김용하 블루아카이브 총괄 PD 등 기부 동참
나흘만에 모금 5억원 달성

피해자 형제 중 장남으로 소개한 손모씨의 SNS 캡처.

이달초 포항시에서 일어난 아파트 방화 사건의 피해자를 위해 넥슨게임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 게이머들이 솔선수범 나서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포항시 북구 한 아파트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60대 아버지는 숨지고 20대 두 아들이 크게 다쳤다.

DLGN 피해자 형제 중 장남으로 소개한 손모씨는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전신 85%가량의 3도 화상을 입은 동생 A씨의 수술비 지원을 요청했다.

손씨는 지난 14일 게시글을 통해 “동생은 자가 피부 배양 이식 수술과 치료를 위해 1차 분할납부 3억3400만원, 2차 납부 5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생사의 갈림길에서 의사에게 생존율이 15%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사회복지재단 베스티안재단의 도움으로 화상 환자와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는 모금 계좌를 개설해 기부금을 받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손씨가 평소 블루 아카이브 등을 비롯해 여러 게임의 팬아트를 그린 작가라는 것이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게이머의 기부 동참도 시작됐다.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도 “소액이지만 후원한다. 부디 쾌차하시길 기원한다”며 기부에 동참했다.

이 외에도 블루 아카이브 공식 관계자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기부해 피해자를 도왔다. A씨와 해군에서 근무했던 선후임 동료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금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이 쇄도한 결과 기부금이 나흘 만에 목표 금액을 뛰어넘은 5억원을 달성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